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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치·사회 이슈

주택담보대출 금리 1월 3.85%

by Jin_Tory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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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5%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높아진 데다 상대적으로 높은 중금리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달(2022년 1월) 은행권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연 3.85%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2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5%로 전달보다 0.22% 포인트 또 올랐습니다. 이는 2013년 4월(연 3.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28%로 0.16% 포인트 상승하여, 2014년 9월(연 5.29%)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의 원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가계대출 지표가 되는 금리가 줄줄이 오름세를 보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양도성 예금증서(CD·91 물) 금리는 지난달 연 1.39%로 0.12% 포인트 올랐고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연 2.52%로 0.2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91%로 전달보다 0.25%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2014년 7월(연 3.93%) 후 최고치입니다. 기업 대출 금리도 연 3.30%로 전달보다 0.1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2020년 1월(3.12%)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3.03%로 0.17% 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연 3.52%로 0.15% 포인트 올랐습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0.2% 포인트 상승한 3.45%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역시 2019년 6월(연 3.49%) 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은 연 1.65%로 0.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각각 모두 상승했습니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 팀장은  "대출금리가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며 "지표금리 중 코픽스 금리는 하락했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대출 때 적용된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중금리 대출 확대로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 전환했다"라고 말하며, "지표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전월의 저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장기물 비중 확대 등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올라 전체 기업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치며

쉽게 말씀드리자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여러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가계대출 금리, 기업대출 금리, 중소기업 대출 금리뿐 아니라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도 올랐습니다. 즉,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빼고는 다 올랐습니다.

이래저래 여러 사람들에게 가슴아픈 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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