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겨울철 식중독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름이 약간은 생소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2018년 평창올림픽 하루 전, 개최지인 평창군과 강릉시를 필두로 강원도내에서 감염 사태를 일으켜 200명이 넘는 감염자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이 활발하며, 영하 20℃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입니다.
1. 주요 원인은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집단 배식에서 조리자의 손이 오염되고 그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토물, 침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먹은 경우, 설사 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만진 경우 등 주로 오염된 식품 식수, 환자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합니다.
2. 평균 잠복기는 24~48시간이나 18~78시간 또는 12시간 이내도 가능하며 증상 발생 후 24~48시간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습니다. 면역은 약 14주간만 지속되므로 재감염도 가능합니다.
3. 진단 방법은 보통 주요 증상을 통해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한데, 1~2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증상에 시달리는데 아이들은 구토를, 어른들을 설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4.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치료해야 합니다. 독감에 걸렸을 때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2~3일 안에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상비약으로 대처하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을 내방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5.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특히 조개 등 패류 섭취 시에는 꼭 완전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나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감염 후 오염된 옷가지나 이불 등은 즉시 살균·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 환자 등 간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변종이 많아서 지금까지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위생관리가 최선이며, 예방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철, 위생관리에 노력하고 음식을 잘 익혀먹어서 노로바이러스를 잘 피해 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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