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별세.. '전국노래자랑'의 영원한 MC 95세로 별세..

'전국노래자랑'의 영원한 MC인 방송인 송해 님이 별세하셨습니다. 현역 최고령 MC로 3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송해 님이 6월 8일(수) 오전 향년 95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별세하셨습니다. 별세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송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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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 님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며, 4월에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기도 했습니다. 

 

송해 님은 건강 악화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 측으로 "'전국노래자랑' MC를 맡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의사를 보이며, 하차 소식까지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인 송해 님의 본명은 송복희로, 황해도 재령 군 재령읍 출생으로 6·25 전쟁 당시에 혈혈단신으로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이후 부산항에 도착한 후, 통신병으로 군에 입대하였으며, 1953년 7월 27일 휴전 메시지를 직접 타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후 연예계에 입문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방송계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로, 방송계의 모든 사람들이 '선생님'이라 부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또한,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0년 이상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엄청난 기록입니다.

 

2022년 6월 8일(수) 오전, 노환으로 쓰러진 후 일어나지 못하시면서 향년 95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식사시간이 지나, 인근의 딸이 자택으로 찾아갔고, 자택의 화장실에 쓰러져있던 송해 님을 발견하고 신고하셨습니다. 소방당국은 8일 오전 8시 19분쯤 유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송해 님은 이미 사망하신 후였습니다.

 

이미 건강 이상으로 인한 입원 이력뿐 아니라, 5월 23일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당시의 인터뷰 당시에도 많이 수척해진 상태이셨을뿐더러, 6월 4일(토) 2년 만에 진행되었던 '전국노래자랑'의 야외 녹화에도 불참했을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방송인 송해 님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이며, 전국의 방송인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