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후임 MC에 대한 KBS의 공식 입장은?

2022년 6월 8일(수) 방송인 송해가 별세하면서 '전국노래자랑' 후임 MC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KBS 측이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KBS는 6월 8일(수) "오늘(8일) 밤 10시 송해 추모 특집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편이, 다가오는 12일(일)에는 '전국 노래자랑'을 송해 추모 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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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은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다. 확정되면 알리겠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송해가 이전에 했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해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인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 생각해둔 분이 있냐는 질문에 "제 후배 중에 희극을 한다는 사람들은 전부 후임 MC에 줄을 서 있다. 나는 이상벽을 마음으로 정했다고 했더니, 이상벽이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0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송해는 이수근을 '전국노래자랑'의 차기 MC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송해는 "이수근은 갑작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재치 있게 넘어가는 재능이 있더라. 자꾸 웃는 것이 단점이지만 순발력 면에서는 뛰어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8일) 밤 10시 송해 추모 특집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편에서는 지난 1월 31일에 방송되었던 송해의 일대기를 그린 트로트 뮤지컬이자, 후배들이 송해를 위해 꾸민 헌정 공연입니다.

 

방송인 송해는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장례는 유족과 상의한 끝에 '희극인장'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희극인장'이란 같은 코미디언들이 돌아가신 코미디언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의미로, 코미디언들이 주가 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례식을 진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에 따르면, '엄영수' 코미디언 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 KBS, MBC, SBS 희극인 실장으로 꾸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