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4년 만에 방송복귀 '마이웨이' 촬영

원조 요정그룹인 'S.E.S' 출신 '슈'가 '상습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슈 방송 복귀, '마이웨이' 촬영

3월 22일(화) 스포티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룹 'S.E.S' 출신인 가수 '슈'가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슈는 '마이웨이'에서 도박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던 4년간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1세대 아이돌 요정에서 사랑스러운 딸 쌍둥이맘을 거쳐 도락의 수렁에 빠진 걸그룹 스타가 된 가수 '슈'가 어떤 심경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슈는 본인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과를 전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며 고백했습니다. 또한, "4년간의 채무 변제를 위해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팔매 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슈는 2018년 상습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한 후 4년 만의 복귀입니다. 당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 7억 9,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당시 건물주인 슈의 채무로 인해 건물 세입자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가수 '슈'

가슈 '슈'는 본명 '유수영'으로 1981년 10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국적의 재일교포 출신 가수입니다. 1997년 11월 28일 3인조 걸그룹인 'S.E.S'의 서브보컬로 데뷔하였습니다.2002년 'S.E.S' 해체 이후 2010년 1월 첫 솔로 앨범인 "Devote One;s Love"를 발매하고, 그 해 4월 농구선수인 '임효성'과 결혼하여 아들인 유, 쌍둥이 자매 라희, 라율을 출산하였습니다.2018년 8월 2일 경향신문이 "해외 국적을 소지하고 있는, 1990년대에 활동한 1세대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 씨가 수억 원대 사기 및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되었다"라고 보도하며 '도박사건'에 연루되었습니다. 당시 파라다이스 그룹 소유의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하여 거액을 빌린 후 갚지 않아 고소된 인물이 본인임을 시인했습니다. 그 후  2019년 2월 18일에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