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예고했던 원스토어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과 관련된 세부계획을 밝힌 지 이틀 만의 일이기에, 비난의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원스토어는 11일(수) 입장문을 통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원스토어 상장 계획 철회
원스토어의 입장문을 보면, "지난 수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스토어 상장 계획의 철회는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가진 지 이틀 만의 일이기에 시장과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 'SK쉴더스'의 사례 때문에 9일(월) 진행되었던 간담회에서도 "상장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장을 철회할 계획이 당연히 없다"라고 말했던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의 말과는 정 반대의 결과인 셈이다.
당시 이재환 대표는 "저희는 상장을 철회할 계획이 당연히 없다. 저희는 '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은 계열사가 상장 철회하게 된 점은 굉장히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저희 회사는 전혀 다른 업이다.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상장을 밀고 나갈 생각이다"라고 밝혔지만, 이틀 만에 정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자, 여러 방면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원스토어의 상장 계획 철회 이유는 기관 수요예측에서의 저조한 경쟁률 때문입니다. 회사는 희망 공모가의 범위를 34,300원 ~ 41,700원으로 제시했지만, 대다수의 기관이 25,000원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고, 2만 원대 초반의 가격을 적은 기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스토어는 당시 낮은 가격에라도 상장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기존 투자자들과의 이해관계 충돌이 큰 원인이 아니었나 판단됩니다.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까지 상장을 철회하면서, 모회사인 SK스퀘어는 여러모로 큰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현재 SK스퀘어는 11번가와 티맵 모빌리티 등 다른 자회사들의 상장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향후 어떠한 방책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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