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음주운전, 차량 전도사고로 연예 활동 중단

가수 겸 배우 이루가 12월 19일(월) 오후 11시경 강변북로 구리방향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었습니다.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0.08%)로 알려졌습니다.

 

 

이루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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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가수 태진아 씨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인 이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12월 19일(월) 밤 11시 25분쯤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남대교 ~ 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었으며, 이루와 동승했던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이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0.08%)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측정 이후 이루를 귀가 조치했으며, 추후에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루는 12월 20일(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루는 가수 태진아 씨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5년 데뷔해 '까만 안경' 등의 히트곡을 냈습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 사고로 인해 현재 출연을 앞두고 있던 KBS 2TV 일일드라마인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