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4월 2일 조 추첨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오는 4월 2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국제 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조 추첨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4월 2일 오전 1시에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됩니다.

 

조 추첨 진행방식은 예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월 31일 기준의 FIFA 랭킹을 통해 1~4번 포트에 본선 진출이 확정된 28개 팀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이때 1번 포트에 개최국인 카타르가 포함됩니다. 따라서 1번 포트의 남은 7자리는 FIFA 랭킹 최상위 국가 7개 팀이 배정됩니다. FIFA 랭킹이 8번째로 높은 나라부터 15번째 국가까지 2번 포트에 속하게 되고, 16번째로 높은 나라부터 23번째 국가까지 3번 포트에 배정됩니다.

4번 포트에는 나머지 국가가 배정된 후,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한 2팀과,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1 국가가 포함됩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오는 6월에 진행되며, 유럽 플레이오프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6월에 마감될 예정입니다.

6월 13일, 14일 중립국에서 단판으로 진행될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6월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 간의 유럽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FIFA 랭킹과 상관없이 무조건 4번 포트에 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FIFA 랭킹으로는 상위 포트에도 들어갈 수 있는 강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면 이 팀이 속한 조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지휘 아래 일찌감치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리나라는 현재 FIFA 랭킹 29위입니다. 아직 본선 진출 국가가 15개국 밖에 없지만, 대한민국은 예상대로 3 포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3번 포트에 들어갈 경우 FIFA 랭킹이 아래인 팀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할 수 있어 4번 포트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종예선 2경기가 진행된 후 FIFA 랭킹에 변동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와의 일전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