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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보험

5억짜리 꿈의 항암제 '킴리아' 건강보험 적용된다

by Jin_Tory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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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치료로 암 치료가 가능하지만, 1회에 5억 원이라는 고비용이었던 카티(CAR-T) 치료제인 킴리아가 드디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달부터는 환자의 소득에 따라 기존 5억 원 → 598만 원으로 킴리아 처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카티(CAR-T) 치료제 '킴리아' 건강보험 적용


5억 원에 달하던 카티(CAR-T) 치료제인 킴리아의 치료비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인해, 최대 598만 원으로 줄어들자, 국내 빅 5(Big5) 대형 병원들이 노바티스의 킴리아(티 사젠 렉류 셀) 처방 준비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빠르면 이달부터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국내에 투약이 가능한 곳은 극소수의 대형병원뿐입니다. 이들은 이번 킴리아의 처방을 계기로 'CAR-T' 세포치료제 센터를 설립하는 동시에 국내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습니다.

 

CAR-T 세포 치료제 '킴리아' 제조과정

  • 환자의 T세포 채취
  • 병원 내 시설에서 보관
  • 미국 노바티스로 T세포 이동
  • 6주에 걸쳐 세포치료제 제조
  • 국내로 이송 및 환자 투여

킴리아(CAR-T 세포 치료제) 투약 가능 대형병원

  • 삼성서울병원(2021년 2월 17일 인체 세포 관리업 허가)
  • 서울성모병원(2021년 7월 01일 인체 세포 관리업 허가)
  • 세브란스병원(2021년 12월 13일 인체 세포 관리업 허가)
  • 서울대학교 병원(2021년 12월 21일 인체 세포 관리업 허가)
  • 서울아산병원(2022년 4월 중 인체 세포 관리업 허가 예상)

 

기타 카티(CAR-T) 치료제와 관련된 세부 정리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상세히 이해가 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03.08 - [정보공유/기타정보] - 카티(CAR-T) 치료제? 카티 항암 치료제 설명!

 

카티(CAR-T)치료제? 카티 항암 치료제 설명!

이른바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카티(CAR-T) 치료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암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과학 기술이 발전되면

jin-tory.tistory.com

 

킴리아는 대표적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발현 T세포(CAR-T) 치료제로, 면역세포를 이용해 질병(특히 암)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1회로 치료가 가능하다 할 정도로 효과가 좋기 때문에 '기적의 항암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실제 사용된 의료현장에서도 "죽을 환자 100명 중 30명을 살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공정이 복잡해서 실제 처방이 가능한 병원은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대형병원뿐입니다.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하려면,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후, 첨단 재생 바이오 약법에 따라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의 T세포가 이송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병원에서 별도의 처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가능한 GMP의 시설과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형병원뿐 아니라 일반 대학병원조차 시설을 갖추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은, 기존에는 '해외를 오가는 문제, 개인형 맞춤형 치료라는 문제'로 인해 1회 치료 비용이 5억 원이라는 고비용이었지만, 이달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의 덕분에 환자의 소득에 따라 연간 83~598만 원만 내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용의 문제로 인해 카티(CAR-T) 치료를 받지 못하던 환자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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