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 원인·증상·예방방법

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로 혈류가 줄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어지러움증으로 인한 2차 손상(낙상, 실신)을 입을 확률이 높으므로, 횟수가 잦게 나타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기립성 저혈압'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확 어지러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누운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기립(일어난 후) 한 후 약 2분 경과한 후의 혈압을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수축기 혈압(위의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아래 혈압)이 10mmHg보다 더 떨어질 때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원인 불명, 약물, 당뇨병, 만성 알코올 중독증, 류마티스 질환 등이 있습니다만, 서울대병원 종합 질병정보 상에 나와있는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세부적으로 간단하게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심장기능의 저하

• 심근경색
• 심근염, 심낭염
• 대동맥 협착증
• 부정맥

2. 유효 혈액량 부족

• 출혈
• 심한 설사, 구토에 의한 탈수
• 화상
• 빈혈

3. 대사성 질환

• 부신 기능 이상
• 심한 포타슘(칼륨) 부족

4. 정맥 울혈(혈액이 정맥 내에 정체되는 현상)

• 알코올 섭취
• 심한 운동 후 근육 혈관 확장
• 열(발열, 뜨거운 물로 목욕이나 샤워, 심한 더위)
• 장시간 서 있거나 장시간 누워있는 것
• 패혈증

5. 약물

• 혈압 강하제
• 이뇨제
• 혈관 확장제
• 안정제, 마약, 정신과 계통의 약

6. 자율신경 이상

• 파킨슨씨병
• 뇌종양, 뇌경색 등으로 인한 뇌손상
• 당뇨병
• 여러 원인에 의한 말초신경 병증(알코올, 아밀로이드증, 요독증, 비타민 결핍증 등)
• 암이나 독성 물질로 인한 신경병증
• 장기간의 침상생활, 우주 비행
• 고령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 증상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쉽게 느끼는 증상은 앉아있다 일어났을 때 어지러워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한 '어지러움'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 단순 어지러움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구역질, 실신, 수족냉증, 두통, 호흡곤란, 일시적인 시력이나 청력의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있으면 '기립성 저혈압'이 더 쉽게 발생하며, 특히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약으로 혈압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신 분은 꼭 시간 맞추어 드셔야 합니다. 시간을 어기시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고령층 역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세가 발견되면 병원에 내원하고,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수칙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층의 경우에는 평소에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예방방법

1. 하루에 1.5 ~ 2L의 물 마시기
2. 충분한 숙면 취하기
3. 심호흡하며 천천히 일어나기
4. 하체운동을 꾸준히 하기(실내 자전거, 스쾃 등)
5.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기
6. 사우나, 반신욕, 장시간 목욕 피하기
7. 절대 금주, 규칙적인 식사
8. 수면 시 머리를 15 ~ 20도 올린 상태로 자기

 

흔히 대부분 기립성 저혈압을 단순 어지럼증으로 생각하시고 쉽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심할 경우 호흡곤란, 기절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다행히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수칙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기립성 저혈압뿐 아니라, 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숙면, 충분한 물 마시기, 그리고 자주 걷기를 생활화하신다면 다 같이 건강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