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022년 6월 9일(목) 오전 10시 55분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빌딩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2분 만인 11시 17분에 진화를 마쳤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대구 빌딩 화재
대구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 빌딩의 2층에서 오전 10시 55분경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가 접수된 후 차량 50대와 160여 명의 진화대원 및 구급대원이 출동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22분 만인 11시 17분에 진화작업을 마쳤지만, 짧은 시간 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 밝혀진 사망자는 남자 5명 여자 2명으로, 모두 불이 났던 2층 203호 사무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되었습니다. 특히, 발화지점이었던 203호는 계단과 거리가 멀었을 뿐 아니라 폭발과 함께 짙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밀폐된 구조로 된 변호사 사무실의 특성도 피해를 키운 요인중 하나이며, 해당 건물은 지하를 제외하고 지상층에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6층 이상의 건물에는 의무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되어 있지만, 화재가 발생했던 건물이 지어질 당시에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후, 건물의 입주자와 방문자 중 일부는 건물 뒤편으로 난 비상계단에 매달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거나, 옥상으로 피신하기 위해 외벽을 타고 오르는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제보 등을 토대로 방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인 결과,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50대 A 씨가 사무실에 시너를 뿌리고 방화한 것을 확인했지만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소방본부와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전담팀을 편성하여 사건 발생의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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