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에서 30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일부 직원이 회사 자금을 빼돌린 후, 주식과 코인 등에 투자했다가 적발된 것인데요. 5월 17일(화) 아모레퍼시픽 측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자사 임직원의 횡령 등을 적발하고 해당 직원을 징계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모레퍼시픽 횡령
현재 밝혀진 횡령액은 30억원대로,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수위나 정확한 횡령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신속하게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하여 회사의 재무적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사안은 공시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영업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자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에 따르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한 후, 대금을 빼돌리거나 허위 견적서 혹은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삿돈 30억원을 횡령했고, 이 돈으로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른 직원들도 모아 불법 도박을 소개하고, 사내나 재택근무지에서 불법 도박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감사를 통해 자체 적발 후 대상자를 징계 조치했다. 경찰 등 고발 조치는 우선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한 상황이다"라고 전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실적이 곤두박질 치는 상황에서, 내부 통제 관리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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