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했습니다.
우상혁 금메달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4를 넘어 금메달을 따내며 우승했습니다. 이는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대회 한국 육상의 첫 금메달입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상혁은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 태극기 게양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우상혁은 대한 육상연맹을 통해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히며 "이제부터는 세계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있겠지만 다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실내육상 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 우상혁 선수가 처음입니다. 종전에는 손주일 선수가 199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5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입니다.
이미 지난달 6일 체코의 후 스토페 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 36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한국기록을 세웠던 우상혁이 이번에는 금메달을 거머쥔 것입니다.
우상혁은 "귀국 후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준비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7월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와 9월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실외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5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게 됩니다. 한국 선수 중 실외 세계선수권 트랙, 필드 종목에서는 아직 메달을 딴 선수가 없습니다. 1999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렸던 남자 높이뛰기에서 이진택 선수가 기록한 6위가 최고의 성적입니다.
향후 열리게 될 7월 실외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9월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다가오는 대회에서 우상혁 선수가 금메달을 딸 지 모두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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