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국제 아동 도서전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의 이수지 작가가 그림책 '여름이 온다'로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수지 작가 안데르센 상 수상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 협의회(IBBY)'는 3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국제 아동 도서전 개막에 맞추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에 대한민국의 이수지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는 물놀이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1~3악장'을 연결한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이수지 작가는 앞서 지난달 22일 '여름이 온다'로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언급되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데 이어 안데르센 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토끼들의 복수'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고, '이 작은 책을 펼쳐봐'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로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되는 등 여러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지난 2016년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안데르센 상이란?
안데르센 상은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국제 안데르센 상,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안데르센 상의 수상자에겐 대단한 명예로 인식되며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 협의회(IBBY)에서 '아동문학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글 작가 1명과 그림 작가(일러스트레이터) 1명을 2년마다 선정하여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으로, 아동문학 분야에서 가장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입니다.
한 작품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친 업적을 다루며, 생존 작가에게 시상합니다. 글 분야는 1956년부터, 그림 분야는 1966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했습니다.
IBBY의 각국 지부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며, 아동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들이 최종 후보(shortlist)를 각 분야 5명씩 선정하여 1월에 발표합니다. 수상자는 매년 3월 말이나 4월 초에 열리는 '볼로냐 아동도서전' 현장에서 발표합니다.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는 (주)비룡소에서 출간된 작품입니다. 음악과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킨 독특한 그림책으로, 드로잉이 주가 되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구성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과 함께 들었던 비발디의 '사계'가 유독 아이들이 좋아했던 곡이기에, 아이들의 귀로 들어보고 이미지를 떠올려 본 것이 이 책의 시작입니다. 음악에서 느꼈던 그 감흥을 아이들의 놀이, 특히 흥겹게 놀았던 여름날의 물놀이와 접목해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음악에서 표현된 자연 속 여름과 아이들의 실생활에 다가온 여름 그 접점에 이수지 작가의 신나는 이미지 놀이가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이슈 > 기타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관절 괴사 공군 훈련병 진료 묵살 (1) | 2022.03.23 |
---|---|
3년만에 여의도 벚꽃길 개방 (5) | 2022.03.23 |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베스트11 선정!! (5) | 2022.03.22 |
우상혁 세계실내육상 최초 금메달 (5) | 2022.03.21 |
日후쿠시마 앞바다 7.3 강진 (4) | 2022.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