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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연예계 이슈

일본 영화계의 거장 소노시온 여배우 성폭력 논란

by Jin_Tory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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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유명 영화감독인 소노 시온이 여배우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4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소노 시온 감독은 본인이 연출했던 대부분의 작품 속 주연 여배우들에게 출연을 미끼로 성적인 대가를 요구했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소노 시온 여배우 성폭력 논란


일본 주간지인 '주간여성 프라임'은 지난 4일 소노 시온 감독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소노 시온 감독이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말하며, 영화계 관계자와 피해 연예인들의 익명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소노시온 영화감독

 

보도의 세부 내용에 따르면, 소노 시온 감독은 여배우 A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후 성행위를 요구했으나, 여배우 A가 이를 거절해 다른 여배우 B를 부른 뒤 이 여배우 A 앞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습니다. 이 외에 다른 여배우들도 소노 시온 감독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일본 매체인 주간분슌에 따르면, 당시 놀란 여배우 A를 조감독이 데리고 나왔으나 조감독마저 여배우 A를 러브호텔로 데리고 들어가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우 마츠자키 유키는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언급하며 "이것은 소노 시온의 통상적인 범행 수법이다. 수십 명의 희상자가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소노 시온은 젊은 여배우들을 먹잇감 삼아 자신의 영화 배역으로 유인하는 성적인 약탈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의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와 TV 방송계 종사자 중 이러한 약탈 행위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이 같은 성폭력이 일본 미디어 업계에서 만연해 있음을 시사하는 듯 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소노 시온 감독의 영화사인 시온 프로덕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민폐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실관계를 정리해 다시 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별다른 입장 정리는 없는 상황입니다.

 

소노시온 감독 영화사인 싱노 프로덕션 입장정리

 

미국의 하비 와인스타인 스캔들 사건 이후 전 세계 연예계와 미디어 업계에서 퍼져나갔던 '미투 열풍' 당시에도 일본은 큰 화제 없이 잠잠했습니다만, 최근 '키노시타 호우카 감독'과 '사카키 히데오 감독' 등에 대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본 연예계 내 성폭력 실태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노 시온 감독


소노 시온 감독은 1961년 12월 아이치현 도요카와 시 출신으로 일본 영화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영화감독입니다. 

 

시인 출신으로 2008년 사이비 종교와 죄의식, 구원을 다룬 영화 '러브 익스포저'를 통해 일본의 변태성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유명해졌습니다. 2013년 영화 '두더지'가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국제적인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난해한 연기지도와 과도한 반복 촬영, 배우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하는 등의 트러블이 많지만, 매번 보여주는 대단한 결과에 배우들이 큰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2011년 자신의 영화에 출연했던 카구라자카 메구미와 결혼하였습니다. 소노 시온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지옥이 뭐가 나빠', '도쿄 트라이브', '신주쿠 스완', '러브 앤 피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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