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선 후보 의혹 본격 수사

3월 14일(월) 최승렬 경기남부 경찰청장이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민이 납득할 만큼 수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대선 후보 의혹 본격 수사

최승렬 경기남부 경찰청장은 14일(월)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후보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수사해왔다"며 "오늘 이후부터 수사를 본격화하여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정성을 쏟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새 대통령 취임 이후라도 끌고 갈 게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경기남부 경찰청이 수사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 관련 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남 FC 후원금

2. 김혜경 씨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3. 이재명 전 후보 장남의 온라인 도박·성매매 의혹

4.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 캠프

5. '혜경궁 김 씨' 의혹 재수사

6.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련 수사의 경우,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1건을 수사 중입니다.

 

최 경기남부 경찰청장은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지, 어떠한 결론을 내려놓고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며, "새 정부 출범 전 마무리할 수 있는 부분은 마무리하고,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