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정치·사회 이슈

박근혜 유영하 지목, 대구시장 출마에 공개 지지

by Jin_Tory 2022. 4. 8.
반응형

대구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4월 8일 유튜브 채널 '유영하 TV'에 '유영하 예비후보 후원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사말'이라는 영상을 올리며 본격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 유영하 공개 지지와 홍준표 의원 반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튜브 채널의 영상에 등장했습니다. 8일 유튜브 채널인 '유영하 TV'는 '유영하 예비후보 후원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사말'이라는 4분 54초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

 

해당 영상에는 핑크색 정장을 입은 박 전 대통령이 웃는 얼굴로 등장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선공후사'정신을 언급하며 "대구는 선공후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이다. 저의 아버지도 일신의 편안함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나라의 근대화를 이끄셨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모든 국민이 행복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고 싶었고,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신뢰받는 선진국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간절한 꿈이 있었다"라고 하며 자신이 못 다 한 꿈을 유영하 변호사가 이룰 것을 약속하며 그를 향한 지지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유영하 변호사 후원

 

유 변호사를 향한 지지에 대해 "유 변호사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 유 후보는 5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참아내며, 저와의 만남을 차단한다는 모함과 질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 말없이 비난을 감내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제가 못 다 한 꿈을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대구에서 유 후보가 대신 이루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대구 도시를 도약시켜 긍지를 다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유 후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반응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반응

 

홍 의원은 "대구 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로 변질되었다. 대구의 중흥을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경선이 이렇게 전개되어 유감이다. 대구 시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묵묵히 갑니다만, 상식 밖의 씁쓸한 일만 생기네요"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영하 변호사 프로필


유영하 변호사는 1962년 10월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변호사입니다. 태어난 다음 해, 가족들의 연고인 대구로 이사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후 1992년 30살의 나이로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와 박근혜

 

2003년 양길승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향응 사건'이 불거졌을 때, 과거 이 업소의 사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18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드러나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2004년 초 '징계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 후 사직하였고, 2004년 2월 25일 '유앤 정 합동 법률사무소'를 개설하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후, 2007년 법무법인 하우림에 입사할 때까지 '변호사 유영하 법률사무소'를 운영했습니다.

 

2005년 이후 박근혜의 법률분야 참모로 두각을 나타낸 후, 정치인생 내내 친박 성향을 띠었고, 2016년 10월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 위기에 몰려서도 개인 변호를 맡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3월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 채명성 변호사와 함께 담당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후에 유일하게 면회를 허락한 인물로 알려져 있고, 사실상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1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박 전 대통령과 충분히 상의한 끝에 결정했다고 하며, 직접적인 선거운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으며 4월 8일 유튜브 채널과 보도자료를 통해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