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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치·사회 이슈

러시아 제노사이드, 바이든 처음으로 언급, 제노사이드 뜻

by Jin_Tory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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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하여 처음으로 '제노사이드'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전쟁 범죄'라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제노사이드'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바이든 제노사이드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제노사이드'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이오와주 연설

 

AP,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오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푸틴'이라고 지칭하며, "푸틴이 우크라이나인의 사상을 말살하려는 시도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에,, 난 이를 '제노사이드'라고 부른다. 그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기존에 '전쟁 범죄'라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제노사이드'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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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뜻

제노사이드는 특정 국민과 민족, 인종, 종교, 정치 집단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절멸시킬 목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을 의미합니다.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대해 처음 사용되었고, 1948년 유엔 총회가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을 채택하면서 국제법상의 범죄 용어로 정립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가 제노사이드인지는 법조계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나한테는 제노사이드로 확실하게 보인다"라고 말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한 끔찍한 일과 관련해 더 많은 증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그 참상과 관련하여 더 많은 것들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게 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는 변호사들이 결정하게 하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한 지도자의 참된 발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군의 부차 지역 민간인 학살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면서도 '제노사이드'로 규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4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것이 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 전쟁 범죄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러시아 군의 화학작용제 사용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공격하면서 화학작용제와 관련하여,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장악하기 위한 공격의 일환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 전투원과 민간인을 무력화하기 위해 강한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작용제를 섞은 최루가스를 포함해, 다양한 폭동진압 작용제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블링컨은 러시아군이 사용했을 수도 있는 화학작용제가 화학전에 사용되는 무기 수준인지, 단순 시위 진압용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아조우 연대'는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군대와 민간인들에게 '독성 물질'을 투하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설이 부상했습니다. 

아조 우 연대는 "독성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이 호흡곤란과 신경상의 문제를 겪었다"라고 주장하며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메시지에서 "3명은 화학전에 의한 뚜렷한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재앙적 수준의 결과는 없었다"며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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