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장에 남겠다고 했던 일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결국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니클로 러시아서 사업 중단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애플, 구글 등 '빅 테크' 기업들을 시작으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 중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성명을 통해 "인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침략을 규탄한다"며 러시아 사업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10년 러시아에 진출한 후, 50개까지 매장을 늘리며 아시아를 제외하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초 유니클로는 러시아에서의 사업 중단 없이 계속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당시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의류는 생활필수품"이라며 "러시아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이 옷을 살 권리가 있다"며 러시아 시장에 남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검토를 거쳐 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에르메스, 샤넬 등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러시아 내 매장 폐쇄를 진행했습니다. 그 외 유니클로, 자라 등의 의류 브랜드,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등의 영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골드만삭스도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종료한다고 선언하며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 가운데 사업 중단을 선언한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국적 기업들의 철수로 러시하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루블화 가치 폭락, 각종 제품의 공급 부족 우려로, 향후 러시아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슈 > 정치·사회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尹 통의동 집무실 첫 출근 (0) | 2022.03.14 |
---|---|
격리 면제에 해외여행 기대감 상승 (2) | 2022.03.14 |
윤석열 대변인에 김은혜 임명 (11) | 2022.03.11 |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8) | 2022.03.11 |
北 신형 ICBM 시스템 시험 (1) | 2022.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