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첫 공식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현충원 참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비대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대선 패배에 따라 국민이 준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새겨서 민주당이 더 새로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비대위 위원장은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찾아뵙고, 저희 당이 굳은 각오로 반성하고 쇄신하는, 쇄신을 통해 새로워진 민주당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께는 우리 당이 길을 잃지 않도록 굽어살펴주십사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배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방명록에도 "반성하고 쇄신하겠습니다. 국민의 뜻 받들어 더 새로워진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도 현충원을 찾아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지금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두 번째 비대위원장 직을 맡아, 11개월 만에 다시 현충원을 찾은 셈입니다.
참배를 마친 후, 윤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지방선거가 7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민주당이 새로워지는 것과 동시에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 안은 이미 중립적"이라면서 "저희가 낸 안을 중심으로 좀 더 세심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여성 분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여성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문제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헌법적인 과제" 라면서 "새 정부와 인수위가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논의 결과를 보고 저희도 입장을 정해 나가겠다"라고 답했습니다.
현충원 참배는 각 비대위원들(채이배, 이소영, 조응천, 박성준, 김태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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