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가해자 불법 촬영 시도 정황이 포착되어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하대 캠퍼스 내의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A(20)가 범행 당시 불법 촬영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A 씨가 의도적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인하대 가해자 불법 촬영 시도 정황 포착
7월 19일(화) 인천 미추홀 경찰서는 인하대 사건 가해자인 A 씨가 지난 15일(금) 현장에 놓고 간 휴대전화에서,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경찰은 A 씨가 의도적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상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은 경우에도 '불법 촬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 후, 당시 피의자의 심리적인 의도까지 살피는 등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인 A 씨는 지난 7월 15일(금) 새벽 인하대 캠퍼스 내의 단과대학 건물에서 동급생인 피해자 B 씨를 성폭행한 후 도주했습니다. 당시 피해자가 3층 복도에서 1층으로 추락하자, 김 씨는 피해자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린 후 자취방으로 도주했고, 당일 오후에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당시 피해자인 B 씨가 건물에서 추락한 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치되어 숨진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만약, A 씨가 도주하지 않고 119에 신고했더라면 피해자를 살릴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경찰은 "B 씨를 밀치지는 않았다"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살인에 고의성이 없을 경우에 적용하는 '준강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만약, 추가 수사를 통해 A 씨가 B 씨를 건물에서 밀었다는 정황이 확인될 경우 죄명을 '준강간 살인'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금) 오전 B 씨를 사망하게 한 A 씨는 17일(일) '준강간 치사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수사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2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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