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UFC의 악동'이라 불리는 코너 맥그리거가 '명문구단 첼시' 인수에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코너 맥그리거, 첼시 인수?!
아일랜드 출신 종합격투기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인수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더 선'은 "맥그리거가 첼시 인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15억 파운드(한화 약 2조 4,200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맥그리거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가 30억 파운드(약 4조 8,379억 원)에 판매 중이다. 인수하자"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긴 스크린숏을 공개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자신이 첼시 구단주로 등장해 기자회견에 나서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한 뒤 "첼시 인수에 대한 가능성을 찾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첼시의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이후, 영국의 명문구단인 첼시를 누가 인수하는지 초미의 관심사가 된 상황입니다. 여러 부자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UFC 악동'이라 불리는 코너 맥그리거가 나타난 것입니다.
맥그리거가 SNS로 EPL의 구단주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기존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팬으로 잘 알려진 그는 맨유가 슈퍼리그 참 여러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던 지난해에도 인수 의사를 타진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농담으로 여겨졌으나, 그가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인 셀틱의 최대 개인주주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더 선'을 통해 맥그리거가 15억 파운드(한화 약 2조 4,200억원)을 제안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재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전 구단주가 요구한 30억 파운드(약 4조 8,5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실제 맥그리거가 내밀 돈은 15억 파운드보단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첼시의 영입에 터키의 억만장자인 무신 바이락, 스위스의 최고 부자 한스 조르크 위즈 등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뛰어든 상황입니다. 그 사이에 코너 맥그리거도 뛰어든 것입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2021년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운동선수 수입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해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165억 원)를 벌면서 처음 이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주 수입인 격투기로 얻은 수입은 2,200만 달러이고, 자신이 론칭한 위스키 브랜드인 '프로퍼 트웰브'를 비롯해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인 '드래프트 킹', 비디오 게임 '디스토피아:콘테스트 오브 히어로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츠 오브 파이트' 등으로 1억 5,800만 달러의 수입을 챙겼습니다.
과연, 맥그리거의 첼시 인수 도전이 이번에도 단순 허세로 끝이 날지, 정말 첼시의 구단주가 될지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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