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체학(PLOS Genetic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혈액형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와 혈액형의 인과관계
영국 국립보건연구원과 케임브리지대,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 등 공동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에 지난 3일 자로 혈액형을 결정하는 단백질이 코로나19 위중증과 사망 유발과 관련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혈액형과 코로나19 중증화가 관련이 없다는 연구와 상반되는 결론입니다.
7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의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IoPPN)와 케임브리지대학교 등의 공동 연구팀은 ABO 혈액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과 영국 웰컴 자선재단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이번 연구는 이달 3일 국제 학술지인 '플로스 유전체학(PLOS Genetics)'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5,504개의 유전체를 통해 3,000종 이상의 단백질을 분석하였고, 코로나19의 위중증 또는 사망을 유발하는 단백질 6종과 위중증 또는 사망으로부터 보호하는 단백질 8종을 식별해냈습니다.
이들은 ‘멘델무작위분석법(MR’)이라는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해 혈액 내 단백질이 중증 코로나19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평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로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을 유발하는 단백질 중에는 혈액형을 결정하는 단백질인 ‘ABO’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ABO 단백질 외에 5가지 단백질(GCNT4, CD207, RAB14, C1 GALT1 C1, FAAH2)도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또는 사망 유발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GCNT4가 가장 인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어느 혈액형의 사망 가능성이 더 큰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간 코로나19와 상관성이 높다고 언급된 A형을 우선 조사해 볼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앞서 A형 보유자와 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두고 다수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 지난해 3월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A형이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이 A형 혈액과 잘 결합한다는 것이 근거였습니다.
2020년 6월 독일 연구팀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병원 7곳의 중증 환자 1,980명과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 2,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A형의 중증 확률이 50% 높다는 연구결과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유타주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4월 5일 국제학술지 ‘미국 의사협회지(JAMA) 네트워크 오픈’에 코로나19와 ABO 혈액형 사이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대립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O형보다 그 외 혈액형이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 가능성이 더 크다”며 “이전에 A형의 위험이 가장 크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었으며, 우리도 A형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멘델무작위분석법(MR’)에 대해 같이 포스팅을 해보려 했습니다만, 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전문적인 분야였습니다. 박사학위가 있는 친구에게 물어봐도..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부족한 포스팅이 되었네요.. 포스팅을 하지 말까 했는데 정보전달이라도 하자 싶어 포스팅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혹시 해당 내용에 대해 아시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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